2013. 2. 7. 21:42ㆍ카테고리 없음
*니비루...엔키의 서(Alau의 지구로의 장정)...5번째
흰 눈과 같은 빛깔의 지구를 향해 Alau는 비행선의 방향을 잡았다. 그 행성은 태고적 부터 비밀리에 전해지던 미지의 행성이었다. 금지된 지역, nibiru의 누구도 그곳에 가본적이 없는 곳
어느누구도 목성을 넘어 소행성벨트 지역을 넘어 탐함 한 자는 없었다.
nibiru의 운명을 이 두손에 틀어쥐고, "왕권을 회복함은 물론 , 나의 왕권을 전 우주적으로 확대하리라"는 야심을 품고 Alau는 목숨을 건 여정을 시작하였다. nibiru에 그대로 머문다면 추방될 것이고 목숨을 부지하기 조차 어려운 일이었다.
이 여정이 극도로 위험하지만, 성공한다면 승리의 영광이 그 보답이 될 것이다.
독수리처럼 날으며 ,하늘을 스캔하던 Alau는 저 아래 우주공간의 진공 속에 공처럼 보이는 nibiru를 되돌아 보았다.
nibiru는 붉은 색의 광채를 나타내며 그 빛을 우주공간으로 비추고 있었다.
그때 그는 nibiru의 대기층에 마치 오래된 멍처럼 어두운 색의 구멍난 공간을 보았다.
그가 다시 돌아 보았을 때 nibiru는 과일처럼 작게 보였고, 마지막으로 돌아 보았을 때 이제 nibiru는 없었다.
우주공간을 홀로 비행하며 Alau는 비탄한 심정에 빠졌고, 그의 손이 두려움에 떨렸다, 비행선을 멈추고 돌아갈까 망설이던 마음을 다시 다잡고, Alau는 오직 앞만 보고 비행선에 속력을 더해 나아갔다.
드넓은 우주는 끝없이 어두운 공간 만이 있을 뿐이고, 저멀리 반짝이는 별들 만이 그의 여정을 지켜보고 있었다. 수백 수천 수만마일을 홀로 비행하던 그는 저멀리 목성의 푸른 빛을 보았다.
그 곳은 순수한 물처럼 푸른빛을 띄고 있었고, 현혹시키는 고리가 그 천체를 감싸고 있었다.
비행선의 속도를 더하며 Alau는 그 현혹적인 고리의 마법에 빠지지 않기위해 안간힘을 썼다.
금을 찾아 떠난 탐사선이 저 환상의 고리에 빨려들어가 침몰하지 않았던가?
목성의 거대한 크기는 Alau를 압도했으며, 소용돌이 치는 폭풍이 목성의 표면을 어지럽히고 있었고, 목성의 인력으로 비행선이 앞뒤로 흔들리며 Alau의 조종간을 꽉쥔 손은 떨렸다.
목성은 회전하며 빛을 방출하고 있었다. Alau는 방향 감각을 을 상실하였고 그의 비행코스가 뒤엉켰다. 마침내 다시 어두운 우주공간으로 나왔고, 목성은 저 뒤에서 그 정해진 공전궤도를 따라 순환하고 있었다.
그러나 Alau의 기쁨은 오래 가지 않았다. 목성을 지나자 수많은 돌 과 바위가 엉켜있는 소행성 벨트에 진입한 것이다. 치명적인 위험이 도사리고 있으며, 자칮 바위와 충돌이라도 한다면 비행선은 산산조각 날 것 이었다.
마치 부모 잃은 고아들 처럼 엄청난 크기의 돌들 과 바위들이 떼를 지어 몰려 다녔다..앞뒤로 치솟고 가라 앉으며 그들의 과거의 운명의 결과로 그들은 그곳에서 태양계를 공전하고 있었다.
(참고로 수메르 석판에 따르면 그곳에는 Tiamat이란 행성이 있었으며, nibiru와 충돌해 큰 두조각 과 나머지 잔해로 나누어 졌고, 부스러기는 목성 과 화성사이에 소행성 벨트로 남아 공전하고, 나머지 두쪽은 위치가 변경되어 오늘날의 지구 와 달이 되었으며, 지구 와 달은 원래 한 행성 Tiamat의 일부라 한다)
nibiru의 탐사선을 그들은 사나운 맹수처럼 삼켜버렸다. 그들의 존재는 치명적이었고, 바위들을 피해 비행선을 운항하는 것은 극도로 위험했다. 소행성벨트로 Alau는 비행선을 진입시켰다. 앞뒤 와 옆으로 치명적인 거대한 바위들이 휙휙 지나갔다. Alau는 조종간을 꼭잡고, 핵무기 발사장치에 손을 올려 놓았다.
소행성대를 살아서 돌파하는 것 이외에 다른길은 없었다.
그는 무서운 속도로 다가오는 거대한 바위를 향해 핵미사일을 발사했다. 그리고 연이어서 핵미사일을 발사하며 길을 뚫고 앞으로 나아갔다. 핵미사일을 맞은 거대한 바위들은 마치 충격을 받은 전사들 처럼 길을 비켜주었고, Alau는 오직 앞으로 대담하게 나갈 뿐 이었다.
그러던 중 드디어 바위들이 없는 어두운 우주공간으로 나와 있었다. 그는 무시무시한 소행성대를 돌파하였고 그의 여정은 계속 될 수 있었다.
저 멀리서 불타는 태양의 빛이 보였다. 마치 Alau를 환영하는 듯한 태양을 보며 Alau는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공간을 가로지르자 붉은 빛이 도는 행성, 화성이 모습을 드러냈다.
Alau는 그저 힐긋 화성을 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그의 항해를 서둘렀다.
저 멀리서 하얀 눈빛의 행성 지구가 나타났다.
그 행성을 향해 비행선을 몰아가며 지구를 관찰했다. 그 행성은 nibiru보다 크기가 작았고,매력적인 모습이었고 인력도 nibiru보다 약햇다.
그렇지만 대기의 밀도는 nibiru보다 높았고, 구름이 소용돌이 치고 있었다.
우주에서 바라 본 지구는 세지역으로 구분되었다. 지구의 위와 아래는 하얀 눈으로 덮여 있엇고, 그 사이의 지역은 갈색 과 푸른색을 뜨고 있었다.
솜씨좋게 Alau는 지구궤도에 비행선을 진입시켰다. 이제 그는 지구의 중간지역이 바다와 마른 땅으로 구분된다는 것을 명확하게 볼 수 있었다. 그는 비행선에서 레이져 빔을 발사해 지구내부를 탐사하기 시작했다.
그는 환호했다. 그 빔이 조사한 결과로 지구에는 분명히 금이 있다는 것이 확인 되었다. 스승님이 비밀리에 전수해준 Tiamat의 전승, Tiamat에는 금이 풍부했다. 따라서 Tiamat에서 분리된, 지구 와 그 위성 달에도 금이 있을 것이라는
지식을 근거로 목숨을 걸고 한 이 여정이 결실을 맺을 가능성이 이제 현실화 된 것이다.
금, 그것도 아주 많은 금이 있다는 사실이 빔의 탐색결과로 확인되었다.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Alau는 고심했다. 비행선을 마른 땅에 착륙시킬 것인지, 그 충격으로 비행선이 손상되고 죽는 것은 아닌가? 바다에 착륙시키다 깊은 물에 침몰하지 않을 것인가?
어느 방법으로 착륙해 금을 채취할 것이가?
Alau는 결과는 운명에 맞기고 지구로 진입하기로 작정했다. 지구궤도에서 대기권으로 진입하자. 지구의 인력에 의해 비행선의 속도는 더 빨라졌다. 속도제어용 날개는 발갛게 달아 올랐고, 지구의 대기는 마치 달궈진 오븐같았다.
갑자기 비행선은 크게 흔들리다가 큰 소음을 내며 지상에 충돌했다. 모든것이 순간 멈추었고 , Alau는 충돌의 충격으로 정신을 잃었다. 이윽고 정신이 돌아온 Alau는 눈을 뜨고 주위를 둘러 보았다. 그는 자신이 살아 있음을 확인하고 기쁨에 젖어 큰 소리로 웃었다.
황금의 행성에 무사히 도착한 것이다. 이제 금을 찾기만 하면 왕권도 되찾고 우주의 제왕이 되는것도 시간 문제였다. 그는 비행선의 빔으로 그 지역을 탐색하고 자신의 위치를 확인했다. 그의 비행선은 바다에 인접한 늪지대 옆의 마른땅에 착륙되었다.
그는 독수리의 헬멧을 쓰고, 물고기 비늘 같은 잠수복을 착용했다.
비행선의 해치를 열고,망설이다 밖으로 나왔다. 대지는 어두운 색이었고, 하늘은 푸른 빛을 띄는 흰색이었다.
아무소리도 들리지 않았고, 환영인사도 없었다. 처음 보는 외계의 나무아래 서있엇고, 어쩌면 그는 nibiru에서 영원히 추방된 신세일지 모르는 일이었다.
비행선으로 돌아간 Alau는 물과 음식을 먹고 이내 깊은 잠에 빠졌다.
얼마나 잤는지 그 자신도 몰랐으며, 무엇이 그를 깨웠는지도 말하지 않앗다.
비행선의 해치를 열고 크게 호흡한 Alau는 여러번 숨을 들이쉬고 지구의 공기가 충분히 견딜 만 하다는 사실을 알았다.
Alau는 두손을 마주치며 기쁨의 노래를 불렀다. 헬멧을 벗고, 보호복도 벗은채로 그는 땅위에 누웠다. 태양빛이 눈부시게 비쳐 비행선으로 돌아가 보호용 고글을 착용했다.
그는 무기를 챙겨들고 샘플채집용 도구도 챙겼다. 그는 늪지대를 향해 나아갔다. 물은 어두운 녹색 빛을 냇다. 늪지개 경계에는 자갈이 있었고, Alau는 자갈 한개를 늪에 던졌다. 물에는 물고기가 그득했다.
그 물은 마시기에 부적합 한걸로 보여 Alau는 실망했다. 늪지대에서 벗어나 그는 언덕을 향해 걸었다. 그곳은 마치 과수원 같이 나무에 과일이 풍성하게 달려 있었다. 그 달콤한 향내에 그는 과일을 맛 보았다. 냄새 뿐 아니라 맛도 달콤한 과일에 Alau는 크게 만족했다.
밝은 태양아래서 그는 좀더 먼곳으로 탐사를 해 나갔다.
나무들 사이에서 축축한 감촉이 느껴졌다. 가까운 곳에 물이 있다는 신호였다.
습기가 있는 쪽으로 발걸음을 재촉했다. 숲속에 연못이 있었고, 그 수면은 잠잠했다.
Alau는 웃엇고, 웃음을 주체할 수 없었다.
공기도 좋고 마실물도 있고 과일이 풍성했고 물에는 물고기가 가득했다.
두손으로 물을 떠 Alau는 갈증이 가시도록 물을 마셨다.
그 물은 시원햇지만 nibiru의 물맛과는 다른 것 이었다.
그때 그는 쉿쉿하는 소리에 발딱 일어나 주위를 경게했다. 연못주위에 무언가 미끄러지듯 기어가고 있었다. 그는 무기로 그 쉿쉿 소리나는 방향으로 조준하고 광선총을 발사했다.
움직임도 멈추고 쉿쉿소리도 더이상 들리지 않았다.
무엇인지 확인하기 위해 Alau는 무기를 조준하고 앞으로 다가갔다.
그 미끄러지듯 움직이던 생물은 죽어 있었는데, 그 모양이 이상했다.
밧줄처럼 긴몸에 몸에 손이나 발이 없엇다. 세모꼴 날카로운 눈이 작은 머리에 있었고, 입에는 긴 혓바닥이 늘어져 있엇다. nibiru에서는 볼 수 없던 생물이었다. 과수원의 파수꾼인가? 아니면 연못의 주인인가? 자문하였다.
그는 플라스크에 물을 조금 수집하고 서둘러 비행선으로 복귀하며 과일도 채집하였다.
해의 빛이 줄어 들고 있었고 그가 비행선에 도착했을 때는 어두워졌다.
하루가 이렇게 짧다는 사실에 Alau는 놀랐다. 늪지대 방향에서 하얀빛의 천체가 떠 올랐다. 지구의 동반자 Kingu(moon)였다. 스승님 과 왕실 교사로 부터 들은 태초의 기록이 정확함을 그는 이제 확인하고 있었다.
kI 지구, kingu 달, 그리고 소행성 대 와 지구와 달의 공전에 관한 지식 말이다.
그러나 Alau는 또 하나의 진실을 확인해야 했다. 금은 nibiru에 구원을 의미하며 반드시 찾아야 만 했다.
태초의 전승이 사실이라면 Tiamat의 금맥이 물에 씻겨 물에 녹아 있을 것이고 물에서 반드시 금을 찾을 수 있어야 만 했다. Alau는 비행선의 시험도구를 서둘러 준비했다. 물고기 모양의 보호복을 입고, 헬멧을 착용하고 날이 밝자마자 늪지대로 나갔다. 깊은 물로 들어가 그는 테스터를 깊이 삽입했다. 그의 얼굴은 기대감으로 빛났고 그의 심장은 두근거렸다.
다시 측정하고 다시 하기를 반복한 결과 테스터는 물속에 금이 있다는 결과를 보여 주었다.
그는 승리의 기쁨에 눈물을 흘리며 기뻐했다. 이제 nibiru의 운명은 내손안에 있다.!
비행선으로 돌아온 Alau는 보호복 과 헬멧을 벗고 조종석에 앉았다.
비행선의 기억장치에는 그가 nibiru에서 지구까지 오는 동안의 모든 항로가 기록되어 있었다.
Alau는 nibiru로 통신용 빔을 발사했다. 그 빔은 nibiru의 왕 Anu에게 향하는 것 이었다.
나는 다른 세상에 와있고, 나는 이곳에서 금을 발견했다.
nibiru의 운명은 내 손 안에 있다. 내가 제시하는 조건에 귀기울여야 할 것이다.
출처 :2039 원문보기▶ 글쓴이 : 엔키의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