켈트 신들의 이름
2022. 9. 12. 22:21ㆍ신화/북유럽신화
5. 켈트 신들의 이름[편집]
5.1. 아일랜드 계통[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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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그다(Dagda): 땅과 풍요의 신. 그는 세상 북쪽 끝에 있는 섬의 4개 도시들 무리아스(Murias)에서 가져온 마법의 솥 운드리(Undry)를 가졌다. 이 솥에서는 음식이 끝없이 나왔기 때문에 누구도 굶주리지 않았다. 또한 다그다는 연주하면 4계절이 차례대로 오는 마법의 하프와 가시 8개가 달렸고 사람 8명이 끌 정도로 무거운 곤봉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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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아다(Nuada): 하늘과 전쟁의 신이자 투아하 데 다난족의 왕. 그는 세상 북쪽 끝에 있는 섬의 4개 도시들 중 하나인 핀디아스(Findias)에서 가져온 칼인 프라가라흐(Fragarach)를 무기로 사용했다. 이 칼은 누아다의 적들이 피할 수도 없고 치료도 할 수 없었다. 누아다는 피르볼그(Fir Bolg)족의 전사 스렝(Sreng)이 휘두른 칼에 한쪽 팔이 잘려 은으로 만든 의수를 달았다. 훗날 누아다는 마하와 함께 거인족 포모르족의 왕인 발로르과 싸우다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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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의 여신들: 누아다를 따라다니는 모리구(Morrigu)・마하(Macha)・바이브(Badb)・네몬(Nemon)・페아(Fea) 등 다섯 여신을 말한다. 이들은 갑옷을 입고 두 개의 창을 손에 쥐고서 전쟁터를 누비는데, 군사 1만 명이 한꺼번에 외치는 것처럼 고함을 질러대면서 적들을 공포에 떨게 했다. 그녀들은 모두 갈까마귀로 변신하여 전쟁터를 떠돌았는데, 그 때문에 켈트족의 문화가 많이 남은 아일랜드와 스코틀랜드 및 웨일즈 같은 지역에서는 아직도 갈까마귀가 불길한 새로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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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난 맥 리르(Manannan mac Lir): 아버지인 리르(Lir)처럼 바다의 신이자 동시에 마법과 속임수의 신이었다. 물이 넘쳐흐르는 신발을 신고 다니며, 다리가 3개 달려 남들보다 훨씬 빨리 달릴 수 있다는 전승도 있다. 그는 현재 영국의 맨(Man) 섬을 영토로 삼았는데, 맨섬에 외부인이 들어오는 것을 싫어하여 언제나 짙은 안개로 둘러쌌기에 로마군조차 맨섬을 정복하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아울러 마나난 맥 리르는 땅과 바다를 빠르게 달릴 수 있는 '흐르는 갈기(Flowing Mane)'라는 말과 스스로 항해할 신비한 능력을 가진 마법의 배인 '파도의 청소부(Wave Sweeper)'와 머리에 쓰면 자신의 모습을 숨길 수 있는 투구와 안개를 일으키는 망토 같은 여러 보물들을 소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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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브니(Goibniu): 대장장이의 신으로 신들이 필요로 하는 여러 가지 무기를 만들어주고 맥주를 빚어서 나눠주었다. 고브니가 만든 맥주를 마시면 영원한 젊음과 활력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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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흐타이너(Luchtaine)와 크레드네(Credne): 각각 목수와 청동 기술의 신으로 이들은 고브니를 도와 포모르족과 싸우는데 필요한 투구를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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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안케트(Diancecht): 치료와 의학의 신. 그는 누아다가 손이 잘리자 은으로 의수를 만들어 달아주었다. 그러나 자신의 마이애크(Miach)가 9일 만에 누아다의 손을 다시 원래대로 완전히 고쳐주자, 질투심을 느껴 아들을 칼로 찔러 죽여 버렸다. 심지어 마이애크의 무덤에서 365가지 약초가 자라자, 디안케트는 그것들을 모두 뽑아 흩어버려 인류가 병을 고칠 기회마저 완전히 없애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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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 라바다(Lugh): 태양의 신. 그는 오그마의 아들인 키안(Cian)과 발로르의 딸인 에스니(Ethniu)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아였다. 루는 만능이라는 뜻의 일다나(Ioldanach)라고 불리는데, 이는 그가 혼자서 대장장이와 의사와 시인과 바퀴 만드는 일 등을 모두 할 수 있다는 뜻에서 붙은 별명이다.
- 브리짓(Bridget): 불과 난로의 여신.
5.2. 갈리아 계통[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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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포나(Epona): 갈리아에서 숭배를 받았던 말과 풍요의 여신이었다. 갈리아가 로마에 정복당한 이후 에포나 신앙은 로마인들한테도 전해졌다. 로마의 기마병들은 에포나를 수호신으로 섬겼다. 그래서 에포나는 로마인들이 숭배하는 유일한 갈리아의 신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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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우타테스(Teutates): 갈리아에서 숭배를 받았던 전쟁의 신이다. 사람의 피를 탐내고 전쟁과 폭력을 즐기는 잔혹한 성품이었다고 한다. 갈리아인들은 그를 위해 사람을 통 속에 던져 제물로 바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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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수스(Esus): 갈리아에서 숭배받았던 식물의 신이다. 일설에 의하면 그가 갈리아 만신전에서 가장 높은 신격이었다고 한다. 갈리아인들은 사람을 나무에 매달아 갈가리 찢어서 에수스에게 제물로 바쳤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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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켈루스(Sucellus): 갈리아에서 숭배를 받았던 커다란 망치를 가진 농업과 포도주의 신격인데 이름은 '때리는 자'라는 뜻이다. 일설에 의하면 아일랜드 전설에서 신들의 아버지이자 풍요의 신인 다그다(Dagda)와 같은 신이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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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메토나(Nemetona): 북동부 갈리아에서 숭배를 받았던 숲의 여신이다. 네메토나의 이름이 새겨진 성소의 흔적은 독일의 트리어(Trier)나 영국의 배스(Bath)에서도 발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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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타이우스(Artaius): 갈리아에서 숭배를 받았던 곰의 신이다. 일설에는 그가 바로 영국 전설의 영웅인 아서왕의 원형이 되었다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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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티오(Artio): 갈리아와 헬베티아(스위스)에서 숭배를 받았던 곰의 여신이다. 스위스의 베른(Bern)에서는 의자에 앉아서 곰을 바라보는 청동제 신상이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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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르눈노스(Cernunnos): 갈리아 북동부에서 숭배를 받았던 신격. 사실 이름이 '케르눈노스'인지도 불명확하고 신화도 전하지 않는다. 대충 켈트 유물에 사슴뿔 달린 남신이 묘사되면 케르눈노스겠거니 하는 수준. 로마인들의 단편적인 기록으로 생명과 동물, 지하세계를 다스리던 신격이 아닌가 추정만 할 뿐이다. 갈리아뿐만 아니라 현재 스페인에서 살았던 켈트족과 이베리아인들도 이런 신격을 숭배했다. 1891년 덴마크의 군데스트루프에서 발견된 은제 솥에는 머리에 사슴뿔이 달린 투구를 쓰고서 다리를 꼬고 앉은 케르눈노스의 모습이 부조되었다.
5.3. 벨가에(벨기에) 계통[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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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물루스(Camulus): 벨가에(Belgae 벨기에)에서 숭배를 받았던 전쟁의 신이다. 카물루스를 섬기는 성소의 흔적은 영국의 Gloucester에서도 발견되는데, 벨가에의 켈트족들이 영국으로도 건너가서 살았기 때문이었다.
5.4. 브리튼 계통[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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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라스타(Andrasta): 현재 영국 남부의 이케니(Icenic) 부족이 숭배했던 전쟁의 여신이었다. 이름은 '파괴될 수 없는' 또는 '정복당할 수 없는'이라는 뜻이었다. 안드라스타의 상징적인 동물은 토끼였다. 이 때문에 지금도 켈트족의 후예인 영국인들과 아일랜드인들은 토끼의 발이 행운을 주는 부적이라고 여긴다. 서기 60년에 로마를 상대로 반란을 일으킨 이케니 부족의 여왕 부디카(Boudica)는 안드라스타한테 승리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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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베이아(Verbeia): 영국 요크셔의 와프강이 의인화된 강의 여신이었다. 길고 치렁치렁한 옷을 입고 두 손으로 큰 뱀 두 마리를 쥔 모습으로 묘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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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키디우스(Cocidius): 영국 북부에서 숭배받은 전쟁과 사냥과 숲과 들판의 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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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덴스(Nodens): 영국에서 숭배받은 치유와 바다와 사냥 및 개의 신이었다. 그의 이름은 아일랜드의 하늘과 전쟁의 신인 누아다와 연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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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벤티나(Coventina): 영국 북부에서 숭배를 받았던 우물과 샘의 여신이었다. 영국 북부 노섬벌랜드에서는 코벤티나의 이름이 언급된 석비 여러 기가 발견되었다.
5.5. 네덜란드 계통[편집]
6. 매체[편집]
켈트 신화를 기반으로 한 게임의 수는 무척이나 적다. 다른 신화 기반의 게임들과 비교해보면 턱없이 적다못해 손에 꼽을 정도로 없다. 그마저도 켈트 신화를 살짝 포함한 정도가 대부분이다.
그나마 한국 온라인 게임인 마비노기가 켈트 신화를 가장 많이 채용했으며, 게임 이름도 켈트 신화의 한 갈래인 웨일스 신화의 문집 마비노기온에서 따왔다.
그나마 한국 온라인 게임인 마비노기가 켈트 신화를 가장 많이 채용했으며, 게임 이름도 켈트 신화의 한 갈래인 웨일스 신화의 문집 마비노기온에서 따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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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 에이지 오브 카멜롯: 등장하는 세 렐름 중 하이버니아 렐름의 세계관, 디자인, NPC 및 각종 중요 퀘스트 스토리는 켈트 신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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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테릭스: 테우타티스(번역에서는 투타티스) 등의 신들이 언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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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리성 밀리언아서: 이쪽은 확밀아보다 켈트 신화에 중점을 둬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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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관련 문서[편집]
[1] 아발론 연대기에 따르면 모계사회였다고 한다.[2] 이 이유를 본토 유럽의 켈트 신화와 단절되었기 때문이라고 보는 학자들도 있다. 대륙 쪽에는 천상과 지하 같은 우주관이 있었다.[3] 켈트 신화를 모티브로 한 게임 마비노기의 메인 타이틀 곡의 제목도 "어릴 적 할머니가 들려주신 옛 전설"이다.[4] 켈트 신화의 대표적인 낙원인 티르 너 노그나 아발론 모두 배를 타고 바다를 건너야 갈 수 있는 섬이다.[5] 이 부분은 그리스 로마 신화의 낙원인 엘리시온과 비슷한데, 아마도 켈트족들이 그리스인이나 로마인들과 교류를 하면서 알게 된 그리스 로마 신화의 내용에서 영향을 받은 흔적으로 추정한다.[6] 국내에는 편역본이 <안개 너머의 나라 켈트의 속삭임>이란 제목으로 출간되었으나 절판되었다.[7] 이 사람의 저서는 주로 자신이 각 지방을 돌아다니며 인터뷰를 해서 얻은 민간 전설을 저술한 것이 많기 때문에 18세기 전후 민간인들이 믿던 요정 이야기 따위가 메인인지라, 오덕들 사이에서 잘 알려진 켈트의 신들과 영웅들 이야기와는 거리가 멀다.[8] 국내에는 켈트의 여명이 펭귄 클래식 코리아에서 출간되었으며, <아일랜드 농민의 요정담과 민담>은 <아일랜드 요정 이야기 Irish fairy tales>과 함께 두 책에 실린 이야기 중 요정 이야기만 <요정을 믿지 않는 어른들을 위한 요정 이야기>란 제목으로 출간되었다.[9] 로마식 표기 기준으로 누아다가 노덴스, 루가 루구스, 투이렌이 타라니스라고 불렸다. 이외에 에수스와 벨레노스와 토우타티스 또는 테우타테스가 중요한 신격이었다. 참고로 에수스는 숲의 신, 벨레노스는 빛의 신, 토우타티스는 전쟁의 신이다. 그밖에도 천둥의 신 타라니스 또한 갈리아인들이 중요한 신으로 여기고 숭배했다.[10] 훗날 아일랜드의 가톨릭 전승에선 성녀 브리짓이 되었다.[11] 출처: 유럽의 판타지 백과사전/ 도현신 지음/ 생각비행/ 76~81쪽[12] 게르만족이 섬긴 신이라는 주장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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