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11. 28. 02:20ㆍHistory of Korea/신라,백제,고구려,고려
한국의 설화(2)
해모수와 류화 --- 본기에 이르기를 부여왕 해부루(解夫婁)는 늙도록 아들이 없었다. 그래서 산천에 기도하여 아들을 낳게 해 달라고 빌었더니 하루는 그가 타고 가던 말이 곤연(鯤淵)이라는 곳에 이르러서 큰돌을 보고 눈물을 흘리었다. 왕이 이상스럽게 생각하고 사람을 시키어 그 돌을 굴리게 하였는데 금빛 개구리 모양의 어린 아이가 있었다. 왕은 <이것은 하늘이 나에게 주신 아들이구나!> 하고 그 아이를 거두어 길렀다. 아이 이름을 금와(金蛙)라고 하였고 후에 태자를 삼았다. 그 뒤에 그의 정승 아란불이 말하기를 <일전에 어느날 하느님이 나에게 내려와 이르기를 장차 나의 자손으로 하여금 나라를 여기에 세우려고 하니 너는 여기서 피하라! 동쪽 바닷가에 가심원(迦深原)이라고 하는 곳이 있는데 땅이 좋아 오곡을 심기 적합하니 도읍을 정할 만 하다고 하였습니다> 하고 아란불은 왕을 권하여 그곳으로 도읍을 옮기게 하고 나라 이름을 동부여(東夫余)라고 하였다. 옛 도읍지(북부여)에는 해모수가 천제의 아들로서 내려와 도읍을 정하였다. 한(漢)나라 신작(神雀)3년(기원전 59년임) 임술에 천제가 자기의 태자를 보내어 부여왕의 옛 도읍지에 내려가 놀도록 하였는데 그의 이름은 해모수라고 하였다. 그가 하늘에서 내려 올때 오룡차(五龍車 ; 순식간에 수억만 리 씩 달린다는 전설의 수레) 를 탔는데 신하들 백여명이 모두 흰백조를 타고 그를 따랐다. 채색 구름이 그 위에 뜨고 음악소리가 구름 속에서 울려 퍼졌다. 그들은 웅심산(부여땅에 있었다는 산 이름이나 미상)에 와서 멎었는데 10여 일이 걸리어 비로소 이 땅에 닿은 것이다. 그는 새깃관(鳥翼之冠 : 옆에 새깃을 꽂아 쓰던 고구려 사람들의 모자의 일종)을 썼고 허리에는 룡천검 (신기하게 잘 든다는 전설적인 칼)을 차고 있었다. 해모수는 아침에는 지상에 내려와 정사를 돌보았고 저녁이 되면 하늘로 올라가곤 하였다. 때문에 세상에서는 그를 천왕랑(天王郞)이라고 하였다.(성 북쪽에는 청하(靑河 : 지금의 압록강이라고 원전에 주석되어 있슴)라는 강이 있었는데 거기에는 하백의 고운 세 딸이 나와 놀곤 하였다.) 맨 맏이는 류화(柳花)라고 하였고, 둘째는 훤화(萱花)라고 하였으며 막내 동생은 위화(葦花)라고 하였다. 그들은 청하에서 웅심연 못 위에 나와 놀았다. 그 거룩한 자태들은 몹시 아름다왔고 몸에 찬 패물들은 서로 부딪혀 쨍그랑 소리를 내는데 한고의 여신과도 같았다. 해모수가 마침 사냥을 나왔다가 그들을 보고 첫눈에 마음이 끌리었다. 그래서 좌우 신하들에게 말하기를 (그를 얻어 왕비를 삼으면 가히 훌륭한 아들을 볼 수 있겠다) 고 하였다. 그러나 그 여자들은 왕만 보면 곧 물속으로 들어가 버리곤 하였다. 이때 신하들이 이르기를 <임금께서 어찌하여 궁전을 지어 놓고 그 여자들이 방안에 들어오는 것을 기다리어 문을 닫고 막지 않으십니까>하였다. 왕이 그 말을 듣고 그럴듯이 여기어 말 채찍으로 땅을 그으니 구리 궁전이 갑자기 웅장하게 솟아났다. 그 방안에 세 자리를 마련해 놓고 술 항아리를 놓아 두었다. 그랬더니 그 여자들이 들어와서 각각 자리에 앉아 서로 술을 마시며 즐기다가 매우 취하였다. 왕이 세 여자가 취하는 것을 기다리다가 급히 뛰어나가 막아서니 그 여자들이 놀라서 달아났으나 맏딸 류화만은 왕에게 잡히고 말았다. 이 때 그 소식을 듣고 하백이 크게 성이나 사신을 보내어 전하기를 "너는 대체 어떤 자인데 나의 딸을 잡아 두느냐!" 고 질책하였다. 왕이 대답해서 보내기를 " 나는 천제의 아들인데 지금 하백의 딸과 혼인하려 하노라" 고 하였다. 하백이 또 사신을 보내어 전하기를 "그대가 만일 천제의 아들로서 나에게 혼인을 구하는 것이라면 마땅히 중매를 시켜서 할 것이거늘 그러지않고 이제 문득 내 딸을 잡아두니 어찌 그것이 예의에 어긋나지 않느냐." 고 하였다. 왕이 부끄럽게 생각하고 하백을 찾아 가 보려고 하였으나 거기까지 가는 수가 없었다. 그래서 방에 들어가 류화를 놓아주려고 하니 류화가 이미 왕과 정이 깊었는지라 그 곁을 떠나려고 하지 않았다. 그리고 왕에게 권하여 말하기를 "오룡차가 있으면 하백의 나라에 능히 갈 수 있습니다." 고 일렀다. 그 말을 듣고 왕이 하늘을 향하여 사정을 고하니 문득 오룡차가 하늘에서 내려 왔다. 왕과 류화가 그 차에 올라타니 갑자기 바람과 구름이 일면서 달리어 어느덧 하백의 궁성에 이르렀다. 하백이 예를 갖추어 그를 맞아 들이어 자리를 정한 후에 해모수더러 이르기를 "혼인에 관한 일은 천하에 도리가 있는 것인데 어찌하여 예의를 어기어 나의 가문을 욕보이느냐." 고 하였다. 그리고 나서 "왕이 천제의 아들이라면 어떤 신기한 재주를 가지고 있느냐?" 고 물었다. 해모수가 대답하기를 "시험해 보면 알 것입니다." 라고 하였다. 그래서 하백이 집앞 뜰에 있는 물 속에 들어가 잉어로 변하여 물길을 따라 노닐었더니 해모수는 수달이 되어 그를 잡았다. 그래서 이번에는 하백이 사슴으로 변하여 달리었다. 그랬더니 해모수는 승냥이가 되어서 그를 쫒았다. 또 하백이 꿩으로 변해서 공중을 나니 해모수는 매가 되어 그를 붙들었다. 하백이 그제서야 그가 정말 천제의 아들인 줄 알고 예를 갖추어 결혼하게 하였다. 그리고 하백은 왕이 자기 딸에 대한 사랑이 식지나 않을까 근심하여 연회를 차리고 술을 준비한 후에 왕을 권하여 크게 취하도록 먹이었다. 그리고는 딸과 함께 조그만 가죽수레(가죽으로 만든 부대를 말함)속에 넣어서 오룡차에 태워 가지고 하늘로 올라가게 하였다. 그런데 차가 아직 물 속을 채 나오기 전에 해모수는 술이 깨어 류화의 황금 비녀를 빼서 자기가 들어있는 가죽 수레를 찔러 구멍을 내고는 그 구멍으로 빠져 나와 혼자 하늘로 올라가 버렸다. 하백은 크게 화가나서 딸에게 말하기를 "너는 내 가르침을 따르지 않고 끝끝내 우리 집안을 욕보였구나!"하고 좌우 신하들에게 명령하여 류화의 입을 잡아 당기게 하였다. 류화의 입술이 훌쩍 석 자나 늘어났다. 그런 다음 류화에게 노비 두 사람을 달아서 우발수 (옛날 동부여 땅에 있는 늪 이름인데 원전에 태백산 남쪽에 있다고 하였으나 미상임)가에 내버렸다. 우발은 지금 태백산 남쪽에 있다. 이 때 어부 강력부추가 고하여 말하기를 "요 근래에 통발 속에 든 고기를 훔쳐 가지고 가 버리곤하는 놈이 있는데 어떤 짐승인지 잘 알 수가 없습니다." 하였다. 금와왕은 어부에게 그물을 쳐서 그것을 끌어 내도록 하였다. 그러나 그물이 찢어져 버렸다. 다시 쇠 그물을 만들어 끌어 내게 하였는데 한 여자가 돌위에 앉아 있었다. 그 여자는 입술이 길어서 말을 하지 못 하였다.그래서 세 번이나 그 입술을 자르게 한 다음에야 비로소 말을 하게 되었다. 왕은 그 여자가 천제의 아들의 왕비임을 알고 딴 방에 두어 살게 하였다. |
∮ 켈트족 신화 中애서
4) 피르 보르(Firbor)
피르 보르 족은 가죽부대를 타고 에린으로 들어왔다. 이때 피르 보르 족은 '피르 도우난' 족과 '갈리욘' 족과 함께 에린에 도착했다. 이들은 에린을 다섯 개의 지역으로 나누었고 각각 그 지역을 나누어 가졌다. 피르 도우난 족이 남북 먼스터와 코노트 지역을 피르 보르 족이 얼스터 지역을 가졌으며, 갈리욘 족은 라인스터 지역을 소유하게 되었다. 이들은 각 지역을 다스리는 왕 이외에 아르드리(아들?)라 불리는 왕들의 수장을 뽑았다. 이 시기의 에린은 포워르 족의 침입을 받지 않았는데 그 이유는 피르 도우난 족과 포워르 족 사이가 혼인을 통해 결속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1) 제1차 모이투라 전투
급기야 에린의 지배권을 두고 피르 보르의 세 종족(이하 피르 보르 족)과 데 다난 족 사이에 전투가 일어난다. 이때 데 다난의 지도자는 신들의 왕 ‘누아자’였다. 누아자는 모든 신들 중에서 가장 기품이 있고 존경 받는 신이었다. 그는 빛나는 갑옷을 몸에 걸치고 ‘클라우 솔라스’라는 불의 검을 들고 있었다. 그의 머리는 빛나는 황금색이었고, 진홍색의 망토를 걸쳤으며, 황금빛으로 빛나는 말을 탔는데 누아자는 태양의 신이기도 했다.
https://kjs3540.tistory.com/691
∮ 성경에 나오는 해모수 신화
Revelation chapter 19
14. And the armies in heaven,
...follow him on white
And they are dressed
...in clothes of white
......and clean
아람어요한묵시록 19장
14. 그리고 천국의 군대는
...흰색 옷을 입고 그를 따라가다.
그리고 그들은 옷을 입었다.
...흰 옷을 입고
......그리고 깨끗한
∮ 이규보의“동명왕의 발라드”東 明王 篇 – 1/3 부(원문/영어/한글)
聖人間或生
Holy ones were sometimes born
神迹少所示
[but] only a small trace of divinity was shown [by them].
從者百餘人
Those following numbered as a hundred;
騎鵠紛襂襹
riding swans (鵠),
their feathery robes were splendid,
淸樂動鏘洋
[their] clear music was stirring, sonorous and broad.
彩雲浮旖旎
Coloured clouds thickly floated. On his head, he wore a crown (冠)
of bird feathers; on his waist a sword of dragon light
(龍光之劍).
Sources: Yi Gyubo’s “Ballad of King Dongmyeong” 東明王篇 – part 1 of 3
https://koreanology.wordpress.com/2013/03/17/sources-yi-gyubos-ballad-ofking-dongmyeong
聖人 間或 生
거룩한 자들은 때때로 태어났다. 그러나 신의 작은 흔적 만이 그들에게 보여졌다.
從 者 百餘 人
뒤를 따르는 사람들은 백여명.
騎 鵠 紛 襂 襹
백조 타고 (鵠) 그들의 깃털 로브는 훌륭했고
淸 樂 動 鏘 洋
[그들의] 맑은 음악은 소란스럽고 넓었습니다.
彩 雲浮 旖旎
오색의 구름이 두껍게 뜹니다. 그의 머리에는 새 깃털의 왕관 (冠)이있었습니다.
허리에 용의 광선 검 (龍 光 之 劍).
출처 : 이규보의“동명왕의 발라드”東 明王 篇 – 1/3 부
https://koreanology.wordpress.com/2013/03/17/sources-yi-gyubos-ballad-ofking-dongmyeong
∮ 백조를 타고 광선 검을 찬 깃털 왕관을 쓴 해모수는 가죽부대를 찢고 하늘을 올랐다.
=가죽부대를 타고 온 피르보르신족의 왕들중에 수장을 아르드리(아들?)
= 천제의 아들
= 켈트족 신화속 피르보르신족의 왕(가죽부대) or 투아데 다난신족의 누아자왕(광선 칼)
= 백조를 탄 새 깃털의 왕관을 쓴 그리스 태양신 아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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